건축 IT 플랫폼 ‘하우빌드’, 45억원 투자유치

건축 IT 플랫폼 하우빌드가 이번 달 기존 투자자들과 신규 투자자로부터 45억 규모로 투자받아 누적 투자액 205억을 달성하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소프트뱅크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하나벤처스와 함께 신규 투자자인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IT 전문가와 건축업계의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는 하우빌드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자체 BIM을 기반으로 수량산출 및 견적 비교, 공사진행에 따른 기성금 산정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공사관리 시스템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하우빌드 이승기 대표는 “20년동안 하우빌드가 건강한 건축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기반을 다지며 차근차근 걸어왔다. 앞으로는 그동안 다진 기반 위에서 건축시장의 변화를 위해 달려갈 예정이다. ”고 전했다. 하우빌드는 2003년 설립된 국내 최초 IT 건축 플랫폼이다. 정보의 불균형이 극심한 건축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건축주는 물론 건축사, 건설사를 포함한 시장의 모든 플레이어가 안전한 건축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등록된 회원사로 건축사는 국내 전체의 13%, 종합건설사는 25% 수준이다. 이것은 건축 플랫폼으로서 의미 있는 규모의 Pool을 확보한 국내 유일한 업체라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작년 8월, PM 서비스로서 사업계획부터 완공까지 건축주와 함께하는 맞춤건축의 런칭을 성공적으로 하였으며, 2020년 대비 2021년 공사계약 수주액 300%의 성장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전 투자 라운드부터 하우빌드와 함께한 강동민 뮤렉스파트너스 부사장은 "하우빌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건축주 및 관계자에게 IT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PM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테크 스타트업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희재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은 "2021년 첫 투자 이후 빠른 속도로 건축 시장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건축주-설계사-건설사 모두의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끊임없이 추구하면서 실질적인 성장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이번 라운드에도 다시 참여하였다."라 전했다.

한편 이번 투자 라운드에 신규 투자사로 참여한 키움인베스트먼트 황영준 책임심사역 은 “하우빌드는 건축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됐다. 검토과정에서 심사역으로서 느낀 대한민국 민간건축 시장은 여타의 인더스트리와 비교해서도 정보의 불균형과 시장 참여자들의 불편함, 또 그 전체과정의 불합리성이 많이 보였던 시장이었다. 하우빌드는 이러한 기존 민간건축 시장에 기술력과 데이터베이스에 근간한 새로운 프로세스를 제시하였다. 더불어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 등 3축의 큰 시장참여자들 모두에게 편의성과 투명성, 합리성을 제공한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었다. 기존 시장을 새로운 기술과 BM으로 혁신시키고자 하는 하우빌드의 사업전략이 모험자본을 투입하고 금융적인 사업부분을 연계시켜 드리는게 합당하다고 판단하여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 앞으로 하우빌드가 민간건축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키는 PM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더욱 성장하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