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공사

내 마음에 쏙 들게 타일, 도장 시공하려면?

실내마감 타일시공과 도장시공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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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례입니다. 오늘은 내부마감에 대해 알아 볼건데요. 윤용님을 모시고 궁금한 것들을 여쭤보려고해요! 오늘도 여쭤볼 내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타일시공


image 안녕하세요! 오늘은 하나하나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타일 시공부터 보겠습니다. 비앙코(비앙카)라 불리는 타일입니다. 하얀 바탕에 표면이 매끈매끈하고, 약간 무늬가 들어간 타일이에요. 대리석 느낌 좋아시는 분들이 많이 선택하시 타일입니다.

화장실 벽에 도기질 타일을 쓰는 이유

  • 타일 면이 매끈매끈해야 물이 튀었을 때 빨리 흘러내림으로써 곰팡이와 같은 오염이 덜 생긴다.

화장실 바닥에 자기질 타일을 쓰는 이유

  • 표면이 꺼끌꺼끌해야 물이 묻어도 미끄러지지 않아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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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은 도기질 바닥에는 자기질로 가끔 벽을 자기질 타일로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추가적으로 폴리싱이나 포세린 타일을 쓰는 경우도 있어요. 도기질, 자기질 타일 개념에서 조금 확장된 것인데 타일의 크기가 더 크고 두껍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 주방 타일을 볼까요? 주방 타일을 보고 되게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 보편적으로 많이 고르는 제품은 모자이크 타일인데요. 요새는 북유럽 스타일로도 많이 시공하는 추세입니다. 나중에 기름때 끼고 빨간 양념 튀고 하면 청소하기 힘들 것 같은데 굳이 흰 타일을 쓴 이유가 있나요? 라고 물어보세요 주방에는 다양한 가구도 있고, 가전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주방 용품이 있잖아요. 색깔이 많아지면 되면 전체적으로 안 어울릴 수 있거든요. 흰 색상이 가장 무난합니다.

타일은 표면에 코팅이 다 되어 있기 때문에 기름이 튀어도 금방 닦아서 쓸 수 있고요. 예전에는 화력이 센 가스를 쓰다 보니 더 많이 튀었는데 요즘에는 하이라이트나 인덕션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죠. 화력이 가스 쓸 때만큼 세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튀는 것이 좀 덜 하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벽과 화구 사이가 가까웠는데 요즘에는 조금 더 넓게 시공하기 때문에 오염이 덜 합니다.

> 제가 갔을 때는 이미 타일 시공이 끝났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아쉬웠어요. 시공하는 모습도 보고 싶었거든요.

- 많은 건축주들이 똑같은 얘기를 하세요. '타일 시공 때 얘기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그런데 왔더니 시공이 다 끝나있는 거죠. 그래서 타일 공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에 협의가 끝나야 된다는 겁니다. 건축주가 원하는 타일 줄눈의 위치와 실제 시공이 다른 경우들이 있어요

> 저는 줄눈 위치까지는 생각 못했는데요

- 예를 들어, 화장실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벽이 있죠. 가로 세로 300mm 타일로 시공한다고 할 때 벽의 폭이 900mm면 타일이 딱 맞게 들어가지만 벽의 폭이 1100mm 정도 된다든지 해서 타일이 온전하게 딱 맞아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타일을 한쪽에서 잘라서 써야 하는데 문 열고 들어갔을 때 보이는 벽 어느 쪽에서 자를 것인지, 왼쪽에서 자를 것인지 오른쪽에서 할것인지요. 아니면 양쪽을 똑같이 자르고 가운데를 맞출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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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까지 신경 써야 하는 건가요?

건축주에 따라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문제에요. 문의 선과 타일의 메지가 일자로 맞는 걸 원하는 분들도 있어요. 그리고, 타일 시공 최소 2~3주 전에는 타일을 어떻게 시공할지 현장 소장과 협의되어 있어야 하고 시공이 끝났을 때 건축주가 최종 확인하셔야 합니다.

타일 지급자재로 계약 시 주의할 점

지급자재: 건설 청부 공사에서 발주자로부터 지급 되는 재료로 쉽게 말해 건축주가 자재를 지급하는 것

로스율(LOSS)을 고려하여 자재를 발주한다.

단순하게 면적에 딱 맞추면 안되고, 운반과정에서의 파손, 시공시 파손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야합니다. 시공면적과 필요한 타일 면적을 계산한 후 일반적으로 5-10%정도 넉넉하게 잡아서 발주하는데 로스율은 현장과 자재의 강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타일을 발주할 때 공통적으로 고려해야하는 사항입니다.

타일수량계산하는 방법_01image 일반적으로 300*600타일의 경우 한 박스로 1.44㎡를 시공할 수 있습니다. (수입타일은 두께와 크기차이로 박스 장수가 상이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서도 필요한 물량을 계산 할 수 있습니다. (시공면적/타일면적)을 한 후 할증률 10%를 적용하여 계산하면 2박스가 나옵니다.

타일수량계산하는 방법_02image

(가로길이/타일가로길이)*(세로길이/타일세로길이)를 이용하여 계산했습니다. 할증률은 10%로 적용하여 계산했을때 2박스가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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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워 하시는데 그려서 보여드리면 이해하세요. 문제는, 건축주가 다시 자재를 사오는데 운반비가 추가로 들겠죠.

비용적 측면에서 2~3배 나간다고 볼 수 있어요. 30~50만 원 써서 차 빌려서 재료를 갖다 줬는데 또 가져오려니 운반비를 또 지불해야하거든요. 시공사에서도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 받은 물량으로 타일공을 불러서 시공했는데, 다음 자재가 2~3일 뒤에 오다 보니까 사람을 또 불러야 되는 일이 생기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인건비 추가하는 것만 해도 비용이 2~3배 더 들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이 문제로 분쟁이 많이 생기니까 자재를 주문할 때 무조건 시키지 마시고 실제로 필요한 자재가 얼만큼 인지 현장 소장과 미리 얘기해서 실제 필요한 자재가 어느 정도인지 확정한 후에 주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적으로, 타일 시공이 잘 됐는지 건축주는 육안으로 밖에 확인을 못하거든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시공됐는지 알 수가 없어요. 예전에 제가 미장이 잘 됐는지 확인하려면 똑똑 두드려 보라고 했었죠. 타일도 똑같습니다

> 타일도 두드려보면 잘 됐는지 아닌지 알 수 있나요?

- 주방 벽 타일은 석고보드 위에 시공하기 때문에 뒷면이 비어 있는 경우가 거의 없는 반면 화장실에는 타일 뒷면 채움이 제대로 안 될 때가 많거든요 타일이 잘 시공되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으로는 여러 군데를 두드려봤는데 대부분 통통통 두드려보고 맑은 소리가 난다면 부실한 겁니다. 그런 경우에는 현장 소장을 다시 불러서 반드시 클레임을 걸으셔야 합니다. 보통 80% 이상 뒷면이 채워져 있다면 넘어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요즘엔 시공사에서 수건걸이, 비누대, 수전 등을 설치하는데 건축주가 별도로 설치하고 싶은 것이 있을 수 있죠. 타일을 드릴로 뚫어서 박는 경우가 있는데 하기 전에 꼭 두들겨 보세요. 타일 뒷면에 제대로 안 채워져 있으면 드릴로 뚫을 때 타일이 다 깨져 버립니다.


도장시공

미장을 했어도 벽면이 완전히 고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도장작업 전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도장작업 순서

1. 퍼티: 벽면을 깨끗하게 하고, 평탄하기 위해 메우는 작업

  • 현장에서는 미장 후 문이 끼워진 뒤 사춤을 하고 면을 잡은 후 퍼티 작업을 진행


2. 연마: 연마지를 이용하여 요철을 정리

3. 도장: 앞의 두가지 작업이 끝나면 초벌작업 후 여러 번 덧대어 바름

  • 현장에서는 페인트 칠을 2-3회에 걸쳐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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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의 색상은 거의 개인의 취향대로 합니다. 건축주가 원하는 색상이 대부분 있고, 그에 맞춰서 시공된다고 보시면 되고, 저희 현장의 도장 작업은 검은 색은 2회 칠로 끝났고, 위에 깨끗한 면은 몇 번 더 칠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친환경 자재사용에 대해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요즘은 대부분 친환경 페인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우려가 된다면 계약하실 때 체크 해주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좋네요. 제가 보고 온 것은 도장 롤러 작업이었는데요. 검색해보니까 다른 방법도 있더라고요. 뿌리는 방법도 있던데요?

- 소형 현장에서는 롤러 작업이 일반적이고요. 면적이 넓을 때는 스프레이로 뿌리기도 합니다. 또한 특정 스타일은 뿌리는 공법으로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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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코트: 입체감을 표현하고, 단일색상으로 도장하고, 부착성, 강도, 내후성, 광택 등이 우수함 무늬코트: 무늬의 중첩 및 다양한 색상의 조합으로 다채로움을 보여주어 실내 인테리어 마감용으로 많이 사용

> 도장 시공을 할 때 건축주가 알아야 할 점이 또 있을까요?

- 도장 색상은 최대한 빨리 선정해서 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1. 미장만 되어 있으면 다른 공종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바로 도장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마다 초벌을 할 수 있습니다.

2. 추후 유리가 설치되어 손이 잘 안 닿는 부분까지 페인트칠을 해야하는데 다른 공종이 끝나기 전에 선시공 해야합니다.


시공순서

> 건물의 유형이 다 다르잖아요. 시공 순서나 방법이 유형에 따라 달라지나요

- 일반적으로 시공순서는 타일-도장-가구-도배-마루로 되는데요. 건물의 유형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상가와 주거의 차이는 난방이 들어갔느냐 안 들어갔느냐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은데요. 주거 전용 건물에는 입주하면 바로 살 수 있을 정도의 마감을 합니다. 하지만 상가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상가 건물을 짓는데 내부 마감을 다 해놨어요. 그런데 커피숍이 임대하겠다고 들어온다면 이미 해놓은 마감이 커피숍과 어울릴까요? 그래서 상가는 준공하는데 이상이 없을 정도로만 마감 작업을 하고요. 나머지는 새로 오시는 분들이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거의 빈 공간으로 놔둔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가 주택은 조금 특이합니다

> 그렇죠, 두 유형이 섞여있으니까요.

-  1층은 상가, 2층부터 주거인 경우가 있고, 1층은 상가, 2층은 사무실이고 그 위부터 주거인 경우가 있어요. 여기서 가장 큰 차이는, 외부 단열 마감은 주택과 거의 동일하게 처리해야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상부층과 하부층의 단열재의 두께가 같아야 입면에서도 단차 없이 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큰 비용이 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일한 마감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건축주가 보기에 내부 마감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안 들어요. 그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 사실 이런 문제가 굉장히 많이 일어나는데요. 어떤 현장은 그 문제 때문에 소송까지 가기도 하고요. 다 뜯어내고 다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맨 처음 자재를 선택하는 것이 언제인지 아실까요?

> 설계할 때요

- 맞습니다. 설계사가 이거는 마감을 어떻게 하고, 외부 조적은 이걸로 하면 좋고, 굉장히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세요. 대부분의 건축주가 설계사의 말에 OK 합니다. 내가 신뢰하는 설계사가 이게 굉장히 좋다고 하면 건축주분들은 그렇군요~ 하고 넘어가요. 그런데 막상 현장에 가서 보니까 건축주는 타일이 빛이 안 나는 것 반사가 안 되는 무광 타일을 원했는데 유광 타일로 시공되어 있는 거예요.

> 건축주 취향에 완전 안 맞는 거네요

- 내가 원하는 건 이런 게 아니었는데 하고, 후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거죠. 벌써 다 붙여놨으니까요 그래서 설계사가 컨셉을 어느 정도 잡아주면 시공사한테 꼭 재료 샘플을 가져와서 확인한 다음에 시공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샘플 확인이 어려운 것들도 꽤 많으니까 카탈로그나 인터넷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요즘 신축한 건물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시공사를 통해서 샘플로 시공한 건물들을 볼 수 있거든요. 여러 방법으로 꼭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그 후에 최종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건축주가 재료를 골랐는데 재료의 하자 때문에 바꿔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시공사와 충분한 협의를 하셔야 합니다. 하자가 너무 많이 생겨서 고생을 하실 수 있거든요. 꼭 명확히 따져보시는 게 좋습니다

> 나머지 내부 마감 공종은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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