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재 종류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단열재의 시공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선례입니다. 저희가 계속 다뤄왔던 현장에 내외부 마감재 작업을 한다고해요! 골조가 끝나고 나면 작업이 굉장히 빨리 진행된다고 해서 현장으로 나왔습니다. 오늘도 현장은 하우빌드의 윤용님과 단열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열시공
안녕하세요! 오늘 단열 시공을 한다고 해서 와봤는데요! 현장 보면서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이전에 바닥하고 천장에 붙는 단열재는 한번 봤고 오늘은 벽체에 붙은 단열재를 새로 보시게 될 겁니다. 천장이랑 바닥은 했는데 벽체를 왜 따로하는지 궁금해 하실 분들이 많을텐데요! 그 이유는 작업을 하게 되면 단열재를 선시공 할거냐 후시공 할거냐 이런 얘기를 많이 해요.
선시공: 콘크리트 타설 할 때 같이 시공을 해서 일체화 시키는 작업
후시공: 콘크리트 타설 완료후에 옆, 위에 붙이는 작업
시공을 따로 하는 이유
- 바닥 같은 경우는 선시공이 조금 더 유리함
- 거푸집이 바치고 있으니까 고정이 잘되어서 잘 움직이지 않기때문에 밑으로 쳐지거나 위로 솟아오르거나 옆으로 가지 않으므로 바닥은 일체형으로 타설을 하고, 벽체는 앞으로 밀린다거나 폼하나 크기에 맞춰서 왔다갔다하는 유동성이 있어 단열재가 일률적으로 동일하게 붙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따로 진행
2. 창호를 붙였을 때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작업을 못하기때문에 하우빌드에서는 후시공으로 유도
단열방식
삼성동 현장에서는 어떤 단열재를 쓰고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하는지 궁금해요.
저희 현장에서는 열반사 단열재로 해서 외단열 공법으로 건물이 있으면 외부에 단열재를 붙이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보온병을 생각하면 되는데요, 겉으로 보온재를 다 싸서 물을 담아 놓으면 그 안에서 열기가 쉽게 못 빠져나가는 현상이 생기죠. 건물 자체를 다 쌌기 때문에 단열성능이 조금 더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열반사 단열재란?
얇은 알루미늄 소재로 저방사 코팅을 사용해 외부의 열을 흡수하지 않는 동시에 내부에 열을 방출하지 않는 방사율이 높은 단열재 중하나로 외부바람은 차단하고 실내의 온도는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단열재로 단점은 시공이 잘못됐을 때 불리한 부분들이 있고, 외장에 마감을 붙일 때 단열재가 있는 상태에서 마감재를 붙이기 때문에 시공을 잘못하면 하자가 생기는 부분이 있습니다.
외단열이 있으면 내단열도 있을 것 같은데, 내단열은 어떤 방식으로 작업하나요?
네, 단열재를 외부에 싸기도 하는데 안쪽 벽에 붙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안쪽벽에 단열재를 붙이면 공간이 좁아질거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일부는 좁아질 수밖에 없지만, 중심선으로 따져서 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엄청 줄어들거나 하지 않습니다.
내단열의 장점&단점
장점: 공간은 굉장히 협소하고, 사면을 완전히 다 감싸는 경우에 좋음
단점: 집에 방과 방사이에 벽체를 따라서 내단열이 붙어서 오는데 가운데 벽이 생기면 끊어질 수밖에 없어서 외부의 열기나 냉기가 이 벽을 타고서 안쪽으로 들어와서 결로가 발생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설계기준을 보면 삼성동 현장은 중부지역 기준의 열관류율 값 직접외기 0.170이하, 간접외기 0.240이하의 기준에 적합한 단열재를 사용해야됩니다.
당 현장은 당시 기준에 맞는 단열재를 사용했습니다..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_별표1> 고시 2017. 12. 28
단열재료_열반사 단열재
열반사 단열재를 이 현장에서 쓰신다고 하셨는데 설명 부탁드려요!
이미지를 볼까요?
은박지처럼 보이실 텐데 앞에도 뒤에도 코팅 되어 있습니다. 열들을 반사시킬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고, 옆면을 보면 층층이 되어있어서 똑같은 재질로 공기층을 형성했습니다.
과학적이네요. 건물에 붙이면 따뜻할 것 같아요. 건물이 내복을 입은 것 같아요. 단열도 종류가 다양한 것 같은데 왜 하필 이 현장에서는 저 단열재를 쓰나요?
PF보드가 단열성능은 가장 좋지만 이 단열재를 쓰는 이유는 PF보드는 단단하고 열반사 단열재는 푹신푹신합니다. PF보드는 단단해서 붙이다 보면 밀착이 안되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부분적으로 사각을 따내서 붙이거나 우레탄 폼을 쏘기 때문이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열반사 단열재 선택이유
- 단열재는 신축성이 있다보니까 밀어서 단열재끼리 붙이면 밀착되는 느낌이 있고, 테이핑을 해서 냉기와 열기가 적게 들어가도록 작업할 수 있습니다.
- 조적으로 시공하게 되면 고정 철물을 사용하는데, 신축성이 있기 때문에 일부를 절개하고 고정 철물을 붙이고 다시 붙일 수 있습니다.
- 자재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많이 사용합니다.
저희 현장은 이 두께를 열관류율을 따지면 80mm를 써도 되지만, PF보드보다 단열성이 떨어지는 열반사 단열재를 보완하기 위해 좀 더 두꺼운 100mm로 사용했습니다. 안쪽을 보면 벌집 모양처럼 스펀지 사이에 다시 공기가 발생할 수 있게 만들어 졌습니다. 이것이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제품은 아닙니다. 현장마다 설계비, 공사비 예산도 다르고 상황도 다른데 그거에 맞춰서 선택적으로 한다고 보면 됩니다. 실제로 어떻게 시공을 했는지 볼까요?
단열재 시공
실제로 시공한 모습이고, 큰 판들을 운반을 해와서 하나씩 고정을 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가까이서 보면 연결한부분에 테이핑을 했습니다. 여기 신축이 있어서 밀착된 느낌이 나죠?
두번째 보시는 이미지가 고정하는 철물이라고 보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거는 구멍을 뚫으면 냉기나 열기가 들어 갈 수 있으니 고정 철물 안에 우레탄 폼을 쏩니다. 이런 구멍 때문에 결로가 생기지 않도록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열반사 단열재 같은 경우 고정 철물을 사용 후 덮을 수 있기도 합니다. 단열재를 붙이는 게 어려운지 쉬은지 궁금하신 분들도 많을텐데, 외부에서 작업을 해야 되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하지만 PF보드와 비교를 하자면 시공성은 열반사 단열재가 구부러진다든가 이형의 모양 대로 다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시공성은 더 좋습니다. 또한 창호와 밀착해서 시공을 하기 때문에 편합니다. 하자가 제일 많이 생기고 결로도 제일 많이 생기는 부분이 창호 부분인데요.
여기 튀어나온 부분은 바깥쪽에 마감을 하기 위해 후레싱을 붙였고, 후레싱과 벽체사이를 밀실하게 시공해야 누수가 생기지 않습니다. 추후 누수가 생기게 되면 어느부분에서 누수가 생겼는지 찾기도 어렵고, 기존의 벽체들도 뜯어내서 재시공을 해야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사를 시공할때 품질에 유념해서 시공을 해야합니다.
후레싱: 건물 내부로 물이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는 수분 관리와 마감재 보호자재
자 아래그림을 볼까요?
지난번에 말씀해주신 방수 처리인가요?
조적 같은 경우는100% 방수가 되는게 아니에요. 단열재도 방수기능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닙니다. 단열재도 조인트 사이에 물이 들어갈 수도 있는데 창이 방수 처리가 안 되어 있으면 물이 바로 집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단열재를 후시공을 하는 이유입니다. 선시공을 하면 이 공법을 쓸 수가 없습니다. 방수처리를 해놓고 단열재를 붙이는 방식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방수랑 단열이랑도 관련이 있습니다. 방수가 깨져버리면 의미가 없습니다. 같이 다닐 수밖에 없는 세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현장 내역에는 방수테이프가 잡혀 있습니다. 방수테이프를 붙일 수 있는 곳과 아닌 곳이 있습니다. 꺾인 곳은 실리콘으로 처리를 합니다. 아래 보시는 이미지가 방수 테이프 처리를 한거구요.
면이 고르고 깨끗한상태에는 잘 붙고 조인트 부분은 잘 붙지 않아서 그 부분은 유의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방수테이프 자체의 성능이 많이 떨어졌는데 요새는 좋아져서 가끔씩 콘크리트가 떨어지기도 할 정도로 강도가 쌥니다. 방수테이프를 못쓰는 구간에는 실리콘이나 고뫄스 같은 여러 방수로 주변에 완전히 방수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건물의 단열과 방수 기능이 확실하지 않으면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좋을 수 있으나 추후 냉난방비나 건물을 보수 보강하는 부분에서 많은 비용이 듭니다. 그래서 방수와 단열이 중요하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매끈한 면은 방수테이프가 붙는다고 보면 되고, 거칠한 면은 실리콘을 쏜다고가 들어가면 된다는 거죠? 현장에 오지 않으면 벽체에 뭐가 붙는지 모르잖아요. 오늘 단열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아요. 단열만 해야 될 게 아니고 방수까지도 신경을 써야하는 것을 배웠어요.
내용이 오늘 어렵고 일반 시공하시는 분들도 간과하고 놓치는 부분이거든요. 가장 중요한거는 어떤 단열재를 쓰냐보다 그 현장에서 만족시키는 단열성능이 어디 어떻게 나오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면 돼요. 다음에는 외부에 조적 쌓는 것을 볼 수 있을거에요. 그때 또 중요한 사항들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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