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초보 건축주가 얕보이지 않는 꿀팁

좋은 건축주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

건축주가 건축사, 건설사와 계약에 관해 이야기 하실때, 이정도만 체크하셔도 큰 리스크 없이 건축 할 수 있습니다.

수량산출서, 내역서가 포함된 설계 계약서

설계 계약을 하실 때 반드시 수량산출서, 내역서를 계약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설계를 진행할때 반드시 공사비를 얼마 정도 예상하고 있는지를 설계자에게 얘기를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최종 설계도면으로 나오는 공사비는 건축주가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의 설계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택을 설계를 할 계획이시라면 기본 설계 단계에서 건물의 평면도에 가구와 전자제품을 꼭 배치를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계 도면도 다 건축주가 확인을 해야 되고 전기도면도 확인해야 됩니다. 그래서 주택 설계를 할 때는 꼭 가구, 전자제품을 도면에 표시해야 건축주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평당 얼마에요? 라고 물어보시면 안됩니다.

평당공사비를 물어보면, 건축을 전혀 모르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설계도면만 보고 “이건 공사비 얼마 나오겠습니다”하는 사람은 거짓말 하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공사비가 나오기 위해서는 설계도면을 가지고 수량산출서, 내역서를 만들고 그것을 각 공정별로 전문업체들한테 견적을 받아서 건설사가 그 금액을 취합해서 총 공사비가 나오는 겁니다.

전문업체에게 견적을 받는과정이 길면 한 2주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도면만 바로 보고 “공사비가 얼마입니다” 얘기 하시는 분들은 책임지지 못할 견적을 말씀하시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증권 3개, 비율 2개, 기간1개 필수 체크

시공사하고 계약할 때는 계약서 갑지에 빈 공란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공란들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계약이행증권’, ‘선급금보증증권’, ‘하자이행증권’, ‘지체상급율’, ‘대가지급지연이자율’, ‘공사기간’ 이런 것들을 계약서 갑지에 모두 채우셔야 합니다.

그 다음에 계약서 첨부 서류로 ‘도면’, ‘내역서’, ‘자재사양서’ 를 첨부 하셔야 됩니다.

필수 체크리스트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

만약 ‘계약이행증권’에 대한 내용이 계약서에 없다면 공사하다가 시공사가 부도가 나거나 시공사가 공사 진행 중 “저 이 공사 못 하겠어요”라고 일을 그만뒀을 때 건축주가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서로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을 건지 명확히 하고 공사를 하셔야 합니다. 계약서 갑지에는 건축주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건축주는 계약서 갑지에 있는 안전장치들을 모두 체크하셔야 합니다.

건축을 문제 없이 진행하는 방법

건설사나 설계자 분들은 다 건축주가 건축을 잘 모른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설계사 시공사를 찾아야 합니다.

그런분들을 찾는 방법은 건축주가 준비가 되있으셔야 합니다. 예를들면 건축주가 설계자에게 “내가 어떤 건물을 지을 거고 면적은 얼마인데, 내가 받고자 하는 설계도면은 이러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랬을때 설계비는 얼마입니까”라고 물어보실 수 있어야 하고 설계사의 답변이 성실한지 평가하셔야 합니다.

시공사한테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축주가 어떤 자재를 쓸지 어떻게 공사를 할지 그다음 공사비를 어떻게 줄지를 얘기를 하지 않았는데 시공사가 공사비 견적을 내는것은 불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건축주는 건축주가 해야 될 역할에 대해서 그리고 건축주의 의사결정이 어떤 책임을 져야 되는지 알고 건축을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건축은 건축주가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