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편 : 3강_건축현장 방문! 보 철근배근과 동바리, 슬리브 배관까지
선례의 건축이야기 - 심화편, 기초타설 이후 1층 2층은 어떻게 공사가 진행될까?
이번 3강에서는 철근 배근을 중심으로 공사 현장을 알아보았습니다. 철근 배근의 경우 감리를 통해서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철근 배근시 감리는 현장에 방문하여 배근 간격이나 직경들을 체크하게 됩니다.
공사를 진행하시면, 아래와 같은 공정표를 시공사 측에게 받게 됩니다.
공정표
공정표란? 건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각 공정별로 일정을 만들어서 관리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공유드린 공정표는 이해를 편하게 하기 위해 임의로 간단히 작성해 두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강의가 전체 공정의 어디쯤인지를 쉽게 확인하실 수 있도록 공정표를 추가해두었습니다.
노란색으로 표기한 것이 전체 공정 중 이번화에 방문했을때 진행상황입니다.
BIM (건축 정보 모델링)
영상에서 삼성동 현장 건축물에 대해서 BIM으로 설명드렸습니다. BIM이란? 건축 정보를 모델링하는것을 의미합니다. 설계 단계부터 공사, 유지보수, 철거까지 건축물에 들어가는 모든 정보를 통합하여 관리하는것을 의미합니다.
BIM을 통해 설계가 진행되는 단계별로 자재수량 산출 및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실시설계 BIM 데이터의 경우, 공종간 물리적 충돌, 간섭요인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2차원 도면이 아닌 3D 모델링이기 때문에 설계오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공정시뮬레이션을 통해 일정계획 및 자원투입 계획을 쉽게 최적화 할 수 있습니다.
삼성동 현장의 BIM은 아래와 같습니다.
- BIM 중간 하단에 "Z 평면 추가"를 클릭 후
- 위쪽으로 향하는 화살표에 커서를 가져다 놓은뒤
- 위/아래로 움직이시면 층 별 평면도가 나오게 됩니다.
해당 현장에 들어가는 자재 수량이나 자재의 정보도 입력이 가능합니다. BIM의 경우 각 개체마다 고유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우측 하단에 분해된 형태로 아이콘이 있는 "모형 분해" 를 클릭하고 오른쪽으로 드레그를 하면, 해당 현장을 구성하는 자재들이 해체되게 됩니다.
BIM을 구성하는 객체들을 우클릭하여 "특성표시"를 선택하면 해당 객체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아래 빨간 선으로 표시된 객체의 정보는 우측 검정 박스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IM을 통해 3강 현장의 상태를 확인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기초 공사가 끝나고 1층에 동바리를 설치한 뒤 2층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콘크리트 타설하기 위해 철근 배근, 전선관 배근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도면에서 슬리브, 보, 벽체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
현장에서 화장실에 내려가는 배관들을 위해 슬리브 위치를 확인하는데, 기계 도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계도면은 목적에 맞추어 평면에 목적물의 위치를 그려 넣어 도면을 그립니다. 아래 "빨간 네모박스"로 표시한것이 기계도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슬라브입니다.
구조도면에서 2층 보의 위치는 아래 도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빨간 네모 박스"로 표시해 놓은것이 주요 보입니다. 보는 바닥판과 연결되에 하부에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되게됩니다. 바닥판이 받는 하중을 지지하며 이 하중을 수직 기둥이나 벽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 건축 현장에서의 이미지도 함께 첨부 드립니다. TCG1, TCG1과 같은 정보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G1은 Transfer Girder라는 의미의 "전이보"라고 하고 구조전환층 보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각 보의 치수는 우측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도면에서 표기된 보를 현장에서 작업한 부분입니다.
보에대한 자세한 정보는 구조도면에서 보일람표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아래와 같이 정보가 표기되어있습니다. 건축주가 상세한 보일람표를 보고 해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감리가 보 일람표를 보고 철근 배근이 도면과 동일하게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감리의 주요 업무중 하나입니다.
아래는 벽체 일람표입니다.
벽체일람표에서 표기된 W는 Wall 을 의미합니다. - fck : 강도 - tnk : 두께 예를 들면, 노란색으로 표기된 부분은 아래와 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평근의 경우, 240 강도의 콘크리트를 치는데 벽의 두께가 18센치이고 들어가는 철근의 두께는 13mm입니다. 그리고 150mm 간격으로 13mm짜리의 철근이 들어간다를 의미합니다.
시방서
시방서란? 공사에서 일정한 순서를 적은 문서로 설계 도면에 나타내기 어려운 사항을 명확하게 기록하는 것으로 공사설계도면에 표기 되지 않은 재료, 품질. 시공특기 사항등을 기록한 설계도서의 일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시방서는 건축주에게 제공되지 않습니다.
국가에서 지정한 표준 시방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표준 시방서의 단점은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하지 않고 있다보니 건축주와 시공사가 분쟁이 발생하였을때, 도움 받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이 시방서에서 공정별로 허용하는 오차범위를 명확하게 정의했다면,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누구의 책임인가를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시공사들은 위와 같이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계약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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