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간 현장! 4화 비계부터 먹매김, 외부 철근 까지
현장에서 미처 이야기하지 못한 다양한 이야기들
안녕하세요. 선례입니다!
오늘 방문한 현장은 슬라브(바닥,천장) 공사가 진행된 상황이였습니다. 그리고 2층 먹매김 후 철근 배근, 전기/설비 배관 및 거푸집 시공이 진행중이였어요. 철근 배근이 완료되면 콘크리트 타설을 할 예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위와 같은 공정이 매 층마다 반복되면서 건물의 골조가 완성되게 됩니다. 일반적인 다중주택 기준으로 한달반에서 두달정도의 기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골조공사는 건물의 뼈대가 되는 공정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늘 방문한 현장의 공정표는 아래 링크로 첨부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건물 BIM 건물 모델링 자료도 추가해 놓았으니 관심있으시면 확인해주세요.
그럼 심화 내용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중요한 콘크리트 타설
오늘 방문한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을 보지는 못했지만 매우 중요한 내용인것 같아 추가로 여쭤봤어요.
이모부, 건축주분들이 콘크리트 타설할때 어떤것을 체크할 수 있을까요? 많은 건축주분들이 너무 전문적인 내용을 체크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서, 현실적인 수준에서의 팁이 있을까요?
우선, 비가오는 날은 콘크리트 타설을 하지는 않아야해. 비가 오면 타설하는데 물이 섞여서 자갈, 모래, 콘크리트, 물의 배합율이 변하게 되고 콘크리트의 강도가 떨어져.
그리고 건축주가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확인할 사항은 많지 않아. 목수분들과 현장 소장님들이 대부분 확인해 주시지. 오히려 콘크리트 타설이 끝나고 건축주가 확인할 사항이 많아.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된 후 건축주가 할일은?
타설 후, 콘크리트에 금이 간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지.
콘크리트가 타설되고 굳는 과정에서 열이 발생되는데, 관리가 잘 안되면 콘크리트가 팽창이되면서 크랙(균열)이 발생해. 원래는 물 안에서 양생하는게 가장 좋지만 불가능하지. 그래서 콘크리트를 양생(굳히는 과정) 시키면서 물을 자주 뿌려줘. 열을 시킬려고
건축주는 콘크리트 타설 완료 후 동바리를 몇일 뒤에 제거하는지 확인하면 좋아. 보통 28일 정도는 동바리를 존치해야해. 그런데 일부 건축업자들의 경우 동바리를 빨리 철거해버리는 경우가 있어.
왜 그렇게 동바리를 빨리 제거하는거에요?
동바리를 빌려오는 것도 다 돈이기 때문이야. 건축주가 무리하게 공사비를 책정하면 시공사들은 이렇게 공사비를 절감할 수 밖에 없어.
일반적인 경우 공사 현장의 경우 한번에 3개층을 진행할 수 있는 동바리를 준비해, 그런데 비용을 절감하려면 2개층을 사용할 수 있는 동바리를 가져오고 동바리가 적으니까 28일 동바리 존치기간을 지키지 못하고 미리 동바리를 제거하는거지.
그래서 건축주는 동바리 존치기간이 28일로 잘 지켜지는가 확인해보면 좋아. 일반적인 현장은 잘 지켜지는 편이야.
그리고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되고 거푸집을 뜯어보면, 어쩔수 없이 벽에 곰보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 곰보라고 하면, 벽에 들어간 콘크리트에 자갈, 모래가 있기 때문에 오돌도돌 한 경우도 있고 최악은 큰 구멍이 있는 경우도 있지. 일반적으로 현장 소장님들이 이런것들은 다 확인해서 조치해주셔
(콘크리트 타설후 후속 조치가 필요한 벽면)
단순히 표면만 안 채워진거면 시멘트로 개서 채우면 되지만 벽체 안에 콘크리트가 안채워져있다고 하면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위층 콘크리트를 칠때 추가로 타설하는 편이야.
동바리 붕괴 사고
이모부, 그런데 현장에 가보니 동바리가 엄청 많고 슬라브의 하중을 동바리가 다 받히고 있더라구요. 안전하다고는 했지만 뭔가 확실히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어요. 동바리 관련된 사고가 많나요?
동바리가 붕괴되는 사례들이 종종 있어. 동바리는 천장을 지지하는 용도 및 콘크리트를 타설한 이후 일정 강도를 얻기전까지 어느정도의 시간까지 콘크리트의 무게를 지탱해줄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역할을 해야해. 콘크리트가 단단하게 굳을 때까지 지지해주며 안전하고 정확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임시가설물이지.
자료 출처 : KOSHA 산업안전보건공단
그럼 동바리들을 어떤 이유로 무너지는 거에요?
동바리 수평 버팀대라는 것이 없어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 예를들면 동바리는 기둥처럼 위의 무게를 견디게 구성했지만 좌측(행)의 운동에는 힘을 쓰지 못해,
마치 도미노처럼 옆으로 운동에너지가 오면 한꺼번에 무너지지 그래서 수평연결재만 설치해도 많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그런데, 이것도 비용의 이슈로 진행하지 않는 현장들이 있지
자료 출처 : KOSHA 산업안전보건공단
먹매김의 중요성
먹매김이 단순히 콘크리트에 선을 긋는게 아니라 엄청 중요한 일이더라구요.
저는 도면을 보고 먹이 지워지지 않도록 선을 긋는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장에 계시던 분에게 추가로 여쭤보니 도면에 나와있는 내용들을 실제 시공위치에 1:1 축적 비율로 표시하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그걸 기준으로 거푸집을 이용한 형틀작업하고 철근 배근 작업까지 한다고 하셨어요.
잘 알고 있네. 먹매김이 잘 되어있는지는 현장 소장님이 확인해주셔. 감리분들이 확인하게 되어있지만 전체를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더 말해줄게 없을 정도네
거푸집에서 건축주가 알아야 할 것은?
거푸집은 콘크리트 구조물로 면을 생성하기 위해 그릇과 같이 틀의 형태를 만들기 위한 자재라고 생각하면되. 일반적으로 거푸집은 3번 재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비용의 문제가 있어서 대부분 3번 이상 사용하게되.
건축주는 거푸집 상태를 점검하고 쓸 수 있는 것. 거푸집에 결함이 있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것들을 제거를 요청하면 좋아. 한층 거푸집을 사용하고 점검후 사용할 수 있는 거푸집만 사용할 수 있게 체크하면 좋지.
스페이서도 건축주가 체크하면 좋아요.
현장에 위치한 스페이서 스페이서라는걸 현장에서 봤는데, 특이하더라구요. 별거 아닌것 같았었는데 콘크리트와 철근의 간격을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더라구요.
맞아. 스페이서가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철근을 녹슬지 않도록 예방해주는거야. 철근이 외부에 노출되면 녹이슬기 시작해. 녹이 슬면 철근의 부피가 커지고 콘크리트가 터져.
건축주가 모든 스페이서를 확인할 필요는 없어. 다만 철근할때는 스페이서를 모두 잘 끼우거든. 그런데 거푸집하는 분들이 스페이서를 뺄때가 있어. 거푸집을 끼우기 어려울때 스페이서를 잠깐 빼 놓고 거푸집을 붙일 때도 있어. 그런데 만약 다시 스페이서를 철근에 끼우지 않는다면 철근이 특정 벽면에 붙을 수 있고 안전문제가 생길 수 있어.
오늘 추가로 정리한 내용이 도움이 됬으면 합니다. 영상에서 더 많은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전문적인 영역이 많다보니 블로그로 추가적인 내용을 정리했어요. 다음에도 더 깊이 있는 내용은 블로그에 정리해 놓을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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