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건물 외장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외장재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건물의 가치

안녕하세요 선례입니다. 오늘도 영상에서는 분량 때문에 이야기하지 못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오늘은 외장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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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물을 볼 때 외장재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이모부에게 전문가님을 소개 시켜달라고 졸랐거든요. 어렵게 모시게 되었습니다! 소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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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우빌드에서 자재 전문관련 된 업무를 하는 남진희라고 합니다. 건물을 사람으로 비유하면 외장재는 겉 옷이라고 볼 수 있어요. 제가 겉옷에 대한 샘플들을 준비했는데 보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석재


옛날에는 원석을 가지고 쌓아서 구조체로 건물을 만들던 것을 요즘은 켜켜이 잘라서 재단을 해서 양복을 입혀 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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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재를 고흥석이라고 하는데 화강석 안에 들어가는 지역명을 딴 재료입니다. 고흥에서 난 것으로 이것은 화강석류 중에 고흥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흥석에도 마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건물의 이미지가 달라집니다.


다음 이미지는 매끈한 마감을 한 석재를 사용한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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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에 따라 달라지는게 신기하네요. 면이 굉장히 매끈매끈하고 유리 처럼 반짝반짝 거리는게 고급스러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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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 자체가 다르고 두께가 얇은데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돌입니다. 안에 들어간 알갱이들이 돌멩이알갱이고, 이것을 붙잡고 있는 것들이 시멘트나 각종 화학제품을 이용해서 압력을 가해서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런게 인조대리석 입니다. 마감은 하지않고 내부 바닥이나 타일처럼 쓰는 형태라고 볼 수 있어요. 천연석보다는 덜 튼튼하지만 인조대리석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 대로 색깔을 만들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석재의 장점 1. 불에 잘 타지 않는다


2. 압축력이 강하다. - 오랫동안 압축을 가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압축에 강합니다.

3.  다양한 종류가 있다. - 자재는 주로 국내에서 나는 재료를 씁니다. 고흥석 포천석,마천석, 문경석, 거창석 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채취하는 게 비용이 많이 들고 중국에서 가져오는 것이 저렴하다 보니 중국산을 많이 쓰기도 합니다. 건축 자재라는 것은 경제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석재의 단점

1. 인장력이 약하다. - 압축력에 비해 1/10의 강도를 가지고 있고, 잡아 당기는 힘인 인장력이 약합니다.

2. 가공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 석재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물성 때문에 모양을 내려면 가공하는데 비용이 많이 듭니다.

3.무거워서 하중이 늘어난다. - 석재가 가지고 있는 무게 때문에 건축물의 하중이 늘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목구조에서는 석재를 붙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image

석재가 외장재중에 가장 비싸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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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지 않습니다. 석재와 조적으로만 비교했을 때는 석재가 단가가 높지만, 석재를 가공해서 들어오는 자체가 큰 면적을 가공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한 면적을 처리하는 인건비를 조적으로 시공했을 때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특히 조적으로 시공할 경우 철물에 대한 부자재 값과 조적을 쌓기 위해 필요한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단가가 올라갑니다. 건축물이라는 것이 한번 짓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추후 유지보수 관련 비용도 추가적으로 생기는데요. 석재 같은 경우는 한 번 시공을 하고 나면 그 이후 손 댈 일이 크게 없지만, 조적 같은 경우 외부에 2년에 한번씩 발수제를 뿌려야 합니다. 그래서 유지관리 비용에 있어 석재보다는 비용이 든다는 것을 감안 해야합니다. 결국은 한 면적당 총 공사비를 따진다면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수 도 있어요. 재료의 종류마다 유지보수를 할 수 있는 특성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속

여기에 보이는 것처럼 포인트가 되는 건 어떤 재료를 사용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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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석재? 크게 만든 타일? 그런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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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으로 만든 재료이고 외장재로도 사용할수 있습니다. 금속의 사용이 시작된 건 지붕재에서부터 입니다. 금속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이 점점 발달하면서 외장재로도 사용을 하는데요. 물론 지붕재로 여전히 사용하기도 합니다. 금속같은 경우에는 오래전부터 사용된 재료이며, 18세기 지붕재로부터 시작하여 점차 발달 되면서 외장재에도 다양하게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금속의 장점은


1. 다양한 색상을 만들 수 있다.

2. 세밀한 시공이 가능하다. -곡면이나, 특이한 형태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례로 자하하디드가 디자인한 동대문에 있는 DDP를 볼 수 있는데요. 독특한 현대적인 건축물을 만들때 많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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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 주신 거로 들었을 때는 정말 좋은 자재 인 것 같아요. 하지만 비용도 많이 들 것 같고 금속이라고 하니 녹이 슬 것 같고, 유지보수 기간이 짧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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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과거에 사용하던 금속이라 하면 아연이랑 구리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아연의 영어는 징크입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말하는 징크는 접어서 금속을 끼워서 지붕재로 쓰는거를 징크로 말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아연을 징크라고 합니다. 징크 지붕이 정확한 지붕재료로 사용하는 거에요. 아연이랑 구리 같은 경우는 녹은 녹이 슬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자재입니다. 구리와 아연의 표피에 보호막을 형성한다고 보면 좋을것 같아요. 유럽권의 지붕재를 보면 초록색의 아름다운 돔형태를 볼 수 있는데요. 프랑스의 대부분의 집을 보면 살짝 진한 회색을 띄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아연이나 구리가 한 20년정도 지났을 때 완벽한 보호 형태를 띄고 있는 산화가 완벽히 일어난 후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리는 밝은 하늘색을 뜁니다. 우리나라의 구리로 만든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국회의사당 돔을 생각하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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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라면 국회의사당의 돔이 산화되어 지금은 하늘색을 띄고 있다고 보면되겠네요!  그러면 오래 보존하려면 미리 산화 시키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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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렇게 나오는 제품이 있어요. 진짜 아연으로 미리 산화를 시켜 진한 회색으로 만든 제품이 오리지날 징크이며, 녹에 굉장히 약한 철의 경우 아연도금을 한 후 그 위에 코팅을 입혀준 형태에 색을 입히고 사용하는데 이것을 리얼 징크라고 불립니다. 이것을 보완해서 만든 것이 알루미늄 강판이고, 알루미늄이 철보다 녹쓰는게 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주사용되기는 하나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더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금속중에는 철이 있는데 철은 녹에 굉장히 약합니다. 철같은 경우 사용하기 위해 아연 도금을 하한후 그 위에 코팅을 입혀주고 그 위에 칼라강판이라고 색깔을 입혀서 강판을 접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리얼징크라고 해서 징크의 형태를 띤 칼라 강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걸 보완해서 만든게 알루미늄 강판이에요. 아시는 것처럼 알루미늄이 철보다는 녹쓰는게 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주 사용되기도 하는데, 비용적인 부분에서 고려를 해야합니다. 아연,구리가 제일 비싸고 알루미늄강판이 비싸고 칼라강판순으로 비싸다고 보면 될것 같아요!




금속의 단점



1. 서로 다른 물질의 금속재를 사용시 산화가 빠르게 이루어진다. - 산화가 진행이 되면 재사용이 불가하다는 문제점이 있어요


2. 도장층 갈라짐 또는 깨짐이 자주 발생한다. - 도장된 철판을 구부리거나 접을 경우 도장층이 갈라지고 깨짐이 자주 발생합니다.

금속같은 경우 일반알루미늄이나 철은 기능성 등산복에 가까운 현대의 최신 문물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고, 구리나 아연을 이용한 금속지붕재는 고급스럽고 아름 다운 유럽의 맞춤 정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이딩


다음 재료로는 사이딩이라는 재료이며, 생소할 수 있어요. 쉽게 생각해서 미국영화에서 태풍이 불어서 집이 망가졌을 때 아저씨들이 벽면을 붙잡고 나무 판재를 잡고 열심히 망치질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을 사이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단어가 생소해서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어려운 재료라고 생각 할 필요는 없어요. 빗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나무 판넬을 계단식으로 쌓았다 볼 수 있어요. 사이딩을 비유하자면 완벽한 방수의 형태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안에 있는 옷으로 스며들지 않게끔 하는 트렌치코트역할을 하는 자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초가집이라고 생각하면 좋을것 같은데, 갈대를 엮어서 빗물이 건물로 들어오지 않게 하기 위해 얼기설기 붙여 났는데 그런 재료의 발달과 기술의 발달에 따라 목재로 넘어 왔다가 비닐 사이딩, 시멘트 사이딩, 세라믹 사이딩, 금속 사이딩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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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딩도 종류가 너무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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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미지를 보면 목재 사이딩 재료 중 하나로, 옛날에는 홈이 없고 계단식으로 쌓아서 물이 안으로 들어가지않고 잘 흘러내릴 수 있도록 물길을 내는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기술의 발달과 디자인을 고려하여 홈을 만들어서 끼워지게 면이 반듯 하게 보여질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쉽게 한옥처럼 목재를 끼워서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됩니다. 이음매를 잘 만들어주면, 물이 흐르다가 엮으로 타고 올라갈 일이 거의 없다볼 수 있고, 면이 이쁘게 나옵니다. 하지만 이 재료의 자체가 목재 자체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벌레가 먹는다던지 화재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발달한 것이 세라믹사이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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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세라믹 사이딩은 도자기재질을 가지고 있어요. 제일 발달된 곳은 일본이고 사이딩은 목구조를 가지고 있는 지역에서 발달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일본 같은 경우 지진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목구조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어요. 지진에 가장 튼튼하며. 유동성이 있습니다. 세라믹 사이드 같은 경우에는 오염에도 강하고 유지관리비가 수월하며, 불에도 타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구조를 많이 사용하는 일본에서 많이 발달이 됐고, 그것들을 수입해서 일반주택에서 많이 사용하고 보면 됩니다. 사이딩은 시대에 따라 발전해온 자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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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에서 점점 발달해서 비닐-세라믹으로 와서 좋아진 것 같은데 단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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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점이 없는 자재는 없죠.



사이딩 단점


1. 시공자의 숙련도의 수준에 따라 평활도 편차가 심하다. - 자재를 많이 다뤄보고 설치해본 사람이 물이 안 새고, 튼튼하게 설치를 할 수 있다 볼 수 있어요

2. 다른 종류인 비닐 사이딩 같은 경우 열에 취약합니다. - 태양광만으로도 쉽게 녹거나 찌그러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것을 보완하기위해 다른 자재들이 계속 나오지만 경제성이 워낙 좋기 때문에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3. 우드 사이딩 같은 경우 화재에 굉장히 약하고, 습기에 약하다. -아시다시피 곰팡이를 잡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되잖아요. 그래야 내가 원하는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죠. 그래서 미국아저씨들이 페인트칠 하고 망치질을 한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우드 사이딩은 유지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평생 가는 자재라고 보기 힘들어요. 일본에서 쓰는 자재처럼 세라믹 자재가 늘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 앞에 내용에 이어 또 다른 외장재를 설명하도록 해보겠습니다.




조적


다음 자재는 벽돌로 이루어진 자재들로 보여 드릴 텐데 한번 쭉 보시면서 어떤 느낌이 나는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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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각지거나  이런 건 아니고 부드러운 것 같긴 해요. 하나하나 쌓은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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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하는바인데 조적 같은 경우는 스웨터를 짜듯이 하나하나 직조한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떠한 형태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자재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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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벽돌은 흔히 볼 수 있는 자재 잖아요? 길 가다가도 흔히 볼 수 있는데 그런데 이미지에는 되게 벽돌이 길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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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요즘 유행하는 롱브릭이라고 하는 자재인데 일반벽돌보다는 사이즈를 길게 만들어서 디자인적인 면을 강조했고, 기다란 면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라가는 자재입니다. 하지만 조적의 길이가 길어지면 중간에서 내려쳤을 때 부러질 확률은 높을 수 있는데, 워낙 다양한 자재의 종류가 있다 보니까 누구보다는 독특한 형태를 가지기 위해서 긴 형태로 만들기도 하고 일반적 형태를 가지고 색깔이나 다른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어요. 벽돌은 수세기전부터 사용된 자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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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미지를 본적이 있죠? 이라크에 있는 지구라트는 최초의 조적 구조물입니다. 기원전21세기부터 만들어진 재료라 우리에게 익숙한 재료라고 할 수있죠. 이미 선조들로 부터 검증된 재료라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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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이 됐다고 하면 장점이 있는 거잖아요? 장점이 있을까요? image



장점을 말하자면


1.쌓기 방식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가능하다. - 작은 형태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차곡차곡 쌓아서 곡면과 같은 다양한 형태로 만들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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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기 방식이 점점 발달하면서 곡면 같은 경우도 벽돌을 구워내는 순간 이미 곡면을 만들어 놓고 구워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유려한 형태를 가지는 좋은 자재입니다.



유려하다: 곡선 따위가 거침없이 미끈하고 아름답다 [네이버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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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도 있을것 같아요. 지나가면서 벽돌이 깨진 것을 많이 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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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앞서 말했듯이 단점이 없는 자재는 없다고 했죠?

조적의 단점으로는

1.롱브릭= 자주 부러진다. -벽돌이라는 것이 무거운 하중을 견디면서 쌓아야 하기 때문에 쉽진 않죠. 특히 긴 형태를 가지고 있을 때 자주 부러지는 사례들이 발생합니다. 롱브릭이라는 재료가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시행착오를 겪고있다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이러한 문제점에 대응하고 보완 하기 위해 철물 보강재라던지 각종 시험을 통해서 좋은 방법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2.벽돌을 쌓는 기술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 숙련공이 나이가 많아 지는데 뒤에 따라오는 젊은 숙련공이 많이 줄어드는 추세에요. 그래서 실력이 검증된 분을 찾기가 어렵고, 그거에 따른 비용도 많이 올라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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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널렸으니까 당연히 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너무 두려운데요? 벽돌은 보통3-4층 건물에 많이 쓰이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쌓기에 어려움이 있어서 작은 건물에만 쓰시는것 같은데 큰 건물에는 사용하기 어렵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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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건물에 사용하는게 주된 처이긴 한데, 제가 사례를 보여드리면 마리오보타가 설계한 교보 타워 같은 경우는 건물 전체를 빨간 벽돌로 쌓아서 올렸어요. 쌓을 때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무너질 위험이 있으나 그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철물들을 지속해서 받쳐주면서 잡아주고 있는 역할을 하면서 쌓아 올라 갔다고 보면 좋을것 같아요. 하나 덧붙여서 말씀드리자면 앞서 말했듯 조적을 시공할 때는 철물 부자재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조적비용과 인건비만  드는것이 아니고 철물 부자재 비용이 든다고 생각하시고 선택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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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를 얹어 놓은 것처럼 웅장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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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의 큰 덩어리가 웅장함을 느끼게 해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다음 이미지를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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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테이트모던 같은 경우 벽돌의 쌓기 방식 차이를 둬서 다른 형태의 모양이 나는 큰 돌덩어리의 느낌을 가진다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무조건 작은 건물에만 사용할 수 있는 자재는 아니고 쌓기 방식에 따라서 굉장히 큰 건물에도 사용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 자재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스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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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감재는 어떻게 많이 보신 거 같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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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길 가다가도 하얗게 많이 보거든요. 사실 택지개발지구라고 되나? 그런 곳에서도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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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 자재가 명칭이 좀 다들 혼용해서 쓰는게 있는데 혹시 스타코나 드라이비트 라고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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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스타코는 처음 들어봤고, 드라이비트는 뉴스에서 많이 들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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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아무래도 좀 화재나 이런 것들에 취약한 면이 많아서 많이 나왔는데, 사실 스타코라는 명칭 하고 드라이비트랑 명확하게 설명을 해드리고 싶은게 있었어요.드라이비트는 미국의 회사명이고, 외단열공법을 이용한 스타코 마감을 한 기술을 가진것이 드라이비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스타코는 이탈리아어에서 시작했고 쉽게 말해서 ‘미장을 한다’라는 뜻에 가까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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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나 르네상스 시대에서도 많이 쓰였고, 실내에 장식을 목적으로 사용했어요. 그래서 스타코를 바르고 거기에 문양을 새긴다던지 화려한 문양을 만들기 위해 사용이 되어 왔고그게 외장에도 사용되기 시작한 거라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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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처음에는 외장재가 아니었던 거네요. 내장재에서 밖으로 나온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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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타코는 재료라고 말하기 보다는 공법이라고 말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 스타코라는 공법을 이용해서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은 굉장히 좋은데 단열에 취약 하다 보니 드라이비트사에서 단열재 위에 스타코를 바르는 형태로 마감을 만들어 냈다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게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지는 상태라고 볼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드라이비트라고 얘기하는게 그런 방식을 이용해서 사용했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단열재를 벽에 붙이고, 그 위에 메시라는 걸 붙이고, 그 위에 미장을 합니다. 원하는 색상을 만들기 위해 조색을 한 후 마감을 합니다. 이러한 것이 외단열 공법을 이용한 스타코마감을 했다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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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코의 장점에을 말하자면



1. 모양이나 색깔의 자유도가 굉장히 높다. - 원하는 웬만한 건 다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보면 좋을 것 같고,


2. 경제성이 뛰어나다. - 일반마감재에 비해 저렴하고 시공성도 좋기 때문에 빠르게 시공할 수 있습니다. 택지개발에서 많이 쓰는 이유가 택지개발지구의 건물들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경제성을 띠는 건물들을 목표로 하고 있고, 수익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목적이 있기때문에 빠르고 효과적이고 저렴한 외장재를 사용할 때 스타코를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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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렴해서 좋은데 유지 보수도 잘되나요? 한번 지으면 오래 써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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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면에서는 좋고 어떤면에서는 나쁜데, 일부분 살짝 파인것을 보수하는것은  쉽고, 똑같은 색깔로 칠하면 잘 몰라요.



단점으로는


1. 빗물에 때가 잘 탄다 - 하얗기 때문에 빗물에 때가 타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2. 크랙이 자주 발생한다. -외부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 단열재가 쪼개진 면에 따라서 수축・팽창을 하고, 그것을 극복을 하기 위해 스타코 플렉스라는 제품이 있으나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좋은 자재이긴한데 시공하는 사람에 따라 얼마나 잘 오래 유지 할 수 있나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에요.

3. 넓은 면적의 평활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어렵다. -사람이 손으로 발라가는 형태를 띠기때문에 빛이 떨어질 때 옆에서 이렇게 보면 면이 파도를 치는 것처럼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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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장점과 단점이 극명한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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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름답고 이쁘고 원하는 걸 만들 수 있고 저렴하기까지 한데 오래 안간다는 느낌이에요. 크랙이 자주 가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피할 수 없는 내용중 하나이긴해요. 단열재를 사용해서 만든다는 것 자체가 정석대로 한다고 하면 단열재가 없는 상태에서 스타코가 발라지는 거라면 크랙에 대한 걱정이 없는데 아무래도 물성이 다른 것들을 붙이고, 그 위에 스타코를 바르기 때문에 감안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번외로 보여주고 싶은게 있는데 노출 콘크리트라고 들어보셨나요?




노출 콘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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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콘크리트라 함은 콘크리트만 보여주는 거자나요 뭐 붙이는거 없이 말그대로 옷에 비유하셨는데 옷 다 벗고 돌아다니는거랑 똑같은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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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그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해요. 노출콘크리트 자체는 본연의 물성에 치중해서 보여주는 자재라고 보면 될것 같아요. 일본의 안도 타타오라는 건축가가 노출콘크리트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노출 콘크리트 면이 회색이고 반듯한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빛이 떨어지는게 아름답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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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타다오 지니어스로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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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타다오 글라스 하우스>

노출 콘크리트의 장점이라하면

1. 디자인적,철학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다. - 건축물 본연의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좋은 자재로 자연과의 조형미를 강조할 수 있는 자재입니다.

2.유지관리가 쉽고 내구성이 좋다.

단점

1. 시공 난이도가 높은편이다. - 콘크리트가 구조재인동시에 마감재이기 때문에 다른 마감공사보다는 어렵고, 기술력이 있어야 하는 자재 입니다.

2. 곰팡이, 결로, 누수, 난방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 수축이나 균열, 내구성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고 콘크리트를 배합할 경우 사용성에 불편을 주는 재료분리현상, 물도 새는 다양한 요소들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노출 콘크리트를 한다고 만들어 놓고 다시 미장을 합니다. 그러면 스타코와 같은 상황이 생겨요. 단열재를 붙이지 않은 스타코라고 볼 수 있어요

3. 시공금액이 비싸다. - 작업이 난이도가 높은 만큼 시공 금액도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용을 낮추기 위해 실제 콘크리트가 아닌 콘크리트 판넬을 만들어 붙입니다. 석재편에서 설명 했던 것처럼 석재를 붙이는 방법으로 동일하게 시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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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이 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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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노출  콘크리트야? 라고 의문을 갖기 시작하는 거죠. 노출 콘크리트는 디자인적으로는 철학적으로 뛰어 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조금 어렵고, 추운 자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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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표적인 외장재들을 알려주셨으니 주변 건물들의 외장재를 더 자세히 살펴봐야겠어요.



벌써 재미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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